요염한 글래머 여인 ㅋ

요염한 글래머 여인 … 당신의 정체는 배추?

[중앙일보] 입력 2011.06.02 10:12 / 수정 2011.06.02 10:51

                              

출처=데일리메일

메릴린 먼로를 쏙 빼닮은 관능적 여인, 일본 하라주쿠 스타일의 깜찍한 소녀, 모자를 쓴 우아한 여인….

중국 여성 사진 작가 주 두오키(Ju Duoqi)가 배추로 만든 작품을 선보여 화제다. 영국 언론에 그가 만든 '중국 배추 환상곡(The Fantasies of Chinese Cabbage)'이 소개됐다. 지난 해 발표됐지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작가는 당근이나 무·파 등 채소를 소재로 고흐나 다빈치 등의 작품을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은 잡지 화보에나 등장할 법한 아름다운 여인들을 단 하나의 재료, 배추만 사용해 만들었다. 요염한 표정, 액세서리, 모자까지 모두 배추다. 썩히고, 튀기고, 말리는 방법으로 질감과 색감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배추 여인들은 실제 ‘여인’ 못지 않게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달궈진 프라이팬 안에서 뜨거운 듯 몸을 뒤트는 여성도 있다. 얼핏 보면 다소 수위가 높다. 그러나 배추는 배추다.

네티즌들은 "귀엽고 깜찍하다" "배추가 아니라 예술"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