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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선생님의 49재날 전국 교사들의 7차집회가 있었다.
주최측 20만명이 모인 이날은 교육부가 엄중 대응을 예고함에도 전국 각지에서 연가,병가 재량휴업을 통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아들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도 현장체험학습 신청을 하고 등교 하지않았다. 우리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도 내용을 알고있었다.
왜 그럴까? 공교육이 무너졌다 말은 많았지만 계속된 뉴스속에 정말 이렇게까지 심하게 하는 부모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우리 어렸을때 선생님은 우리부모님도 근접할 수 없는 위엄있으신 분들이었다. 우리 어머니는 학교가기 싫어서 농땡이 피우는 나를 억지로 라도 보냈으며 감기기운이 있어 아파하는 나를 죽더라도 학교에서 죽으라며 학교로 보냈다. 선생님 40~50명씩 되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힘들었겠지만 그땐 공부보다 어울려노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얘기가 잠깐 딴데로 샜지만 그당시에 학교에서 부모님과 면담할 일은 사고치지 않는한 별로 없었던거 같았다. 굳이 부모들을 상대할 필요가 없었던것이다.
지금은 통신수단이 너무 좋아서일까?
어린이집부터 생활하는 모습을 계속 앱으로 보고받는것이 일상이라 초등학교까지 그렇게 보고 받길 원하는건 아닐런지.
그리고 가정에서부터 제대로된 생활습관조차 교육 못받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부적응 하는것까지 선생님들이 일일이 가르쳐주어야 하는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진 학부모들때문인지,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어릴적 선생님보다 더 바쁘고 힘들꺼 같다는 생각이 나만 드는건 아닌거 같다.
우리 집사람 또한 학교에서 아이들과의 다툼으로 선생님께 전화가 왔을때 아이들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잘못된 것을 집에서 부터 재교육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한 일이 있었다. 인간을 만드는건 가정교육이 더 중요하다. 예의범절, 정서, 품위, 도덕 등 인격 형성을 하는건 가정교육이란 말이다.
학교에서는 지식을 얻는곳이다. 선생님들께 가정교육까지 바라지는 말자.
계속된 뉴스로 앞으로 아동복지법,학교폭력예방법 등 교육관련법안의 개정을 개정하는데 관심을 가져야겠다. 인구절벽을 맞이하고있는 현시점에서 교육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아이들이 없어서 교육받을사람 교육할 사람이 없어지는 미래는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서이초 선생님의 사망으로 교육계에 관심을 학부모들도 자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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